- 경복궁~도산서원 270㎞ 전 구간, 홈페이지·앱으로 통합 제공
- 위치 기반 안내·미션형 콘텐츠 도입…체험형 인문관광 강화
- “한국의 산티아고로 육성”…참여형 플랫폼으로 확장

한국국학진흥원이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을 디지털로 구현한 ‘퇴계의 길’ 플랫폼을 선보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3월 30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에 맞춰 ‘퇴계의 길’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앱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약 270㎞(700리) 구간 정보를 집약했다.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추진했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했다. 선비문화수련원과 경북문화재단이 협력했다.

홈페이지는 전 구간을 14일 코스로 정리하고, 7일·3일 단축 코스도 함께 제시했다. 각 구간마다 퇴계 선생과의 연관성, 역사적 배경, 주변 명승 정보를 덧붙여 이용자가 길 위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전문가와 참가자의 기고문, 사진·영상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전용 앱은 위치 기반 안내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용자는 이동 경로에 따라 코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화장실·매점 등 편의시설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퇴계 선생의 삶과 철학을 반영한 미션형 콘텐츠를 도입해 걷는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플랫폼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참여형 소통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체험 후기를 공유하고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서비스 구축을 통해 ‘퇴계의 길’을 세계인이 찾는 인문 순례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사유와 성찰의 길로서 현대인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한국형 인문 관광 모델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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