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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무대와 객석 허문 축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순항 중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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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창작탈공모전 수상작 400여 점 및 동아시아 3국 탈 문화 전시
  • 100여 개 팀 참가하는 시민 자유참가작 공연으로 참여형 축제 완성
  • 오는 10월 4일까지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려

093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무대의 주인공은 시민…100여 팀  끼와 열정 펼친다 (3).JPG

안동의 가을 하늘 아래 세계 각지의 문화적 깊이와 시민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화려한 장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과 시민 주도형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역대급 규모의 전시를 통해 세계 탈 문화의 다양성과 창작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조명한다. 탈문화거리 일대에는 ‘세계창작탈공모전’ 수상작 400여 점이 들어섰다. 출품자들은 전통 탈이 가진 본연의 멋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올해 축제 주제인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각양각색으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다른 표정과 재료로 제작된 창작탈을 비교하며 시각적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0930 세계의 얼굴 한자리에…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의 매력 펼친다 (3).jpg

축제장 내 동아시아 문화도시 탈전시관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역사와 서사가 담긴 탈과 관련 문화 콘텐츠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또한 ODA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 전시 공간에는 안동시와 태국, 그리고 올해 주빈국인 말레이시아의 상징 캐릭터 조형물로 구성된 포토존이 설치돼 세 지역의 문화를 한층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전시가 축제의 예술적 Depth를 더한다면, 무대 위를 채우는 것은 시민들의 끼와 열정이다. 축제 기간 이어지는 ‘자유참가작 공연’에는 총 100여 개 팀이 참가해 관람객과 호흡하는 진정한 참여형 축제를 완성하고 있다.


공연의 스펙트럼 역시 세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국악과 시조창, 가야금, 하모니카, 아코디언 연주 등 전통과 현대 악기가 어우러지는가 하면 밴드, 난타, 트로트, 태권도, 음악줄넘기 등 역동적인 무대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직장인 동호회, 주부 공연단, 어르신 연주단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재능을 가꿔온 이웃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탈은 한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문화의 얼굴”이라며 “공연과 전시를 둘러보며 세계 탈 문화의 매력을 느끼고, 시민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열정의 무대가 모두에게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펼쳐지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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