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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지혜, 현재의 기회’… 2026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날 개막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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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문화예술의전당서 4일까지 열려… 지역 건축자산과 미래 가치 조명
  • 건축문화상·AI건축문화경진 수상작 전시부터 조남구 건축가 특강까지
  • 과자집 짓기·VR 안전체험 등 도민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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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지역의 뛰어난 건축자산을 조명하고 미래 건축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2026 경상북도 건축문화의 날’ 행사를 1일 개막해 오는 4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2009년 첫발을 뗀 이 행사는 지역 건축 기술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통의 지혜, 현재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랜 시간 쌓여온 건축의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미래 건축문화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도민과 학생들이 폭넓게 참여해 지역 건축의 오늘과 내일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학생작품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 수상작을 포함해 설계공모 당선작, AI건축문화경진대회 수상작 등 다채로운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특별전과 안동 특별전도 함께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올해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에는 상주 두드림시립도서관, 가은 캠퍼스, 아우로라 등 7개 작품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작품공모전에서는 ‘The Third Shore’, ‘UNBOUND’, ‘장면’ 등 3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으며, 건축작가초대전에는 ‘사적공간’을 비롯한 5개 작품이 출품됐다. 주요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표창 등이 수여됐다.


다양한 인문·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조정구 건축가가 진행하는 ‘New Old’ 건축특강이 열려 깊이 있는 건축적 담론을 제시한다. 아울러 VR 기반의 건설안전체험, 어린이 과자집 짓기,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건축문화투어 등 전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종태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건축은 단순히 공간을 조성하는 행위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도민의 삶, 정체성을 담아내는 핵심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통 속 지혜를 새로운 건축문화로 연계해 경북만의 가치 있는 미래 문화유산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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