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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는 대동의 불꽃… 한국국학진흥원 웹진 『담談』 10월호 발간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10.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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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 풍류와 축제’ 주제로 선유줄불놀이·탈춤페스티벌 전승 가치 조명
  • 중양절 등고회·웹툰 등 옛사람들의 절기 풍속과 가을 정취 담아내
  • 조선 생활사 100권 집대성 프로젝트 및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 확장 소개

사진1-3.하회선유줄불놀이.jpg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절기 한로(寒露)를 맞아 ‘가을의 풍류와 축제’를 주제로 한 인문 감성 웹진 『담談』 통권 152호(2026년 10월호)를 1일 발행했다. 이번 호는 옛 선조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흥을 나누던 전통 풍류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그것이 오늘날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 자원으로 계승되는 과정을 다채롭게 다루었다.


이진교 국립경국대학교 교수는 칼럼 〈강물 위에 되살아난 불꽃,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통해 안동의 대표 야간 관광 자원인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역사와 전승 가치를 조명했다. 본래 조선시대 하회 양반들이 음력 7월 기망 무렵 선유(船遊)를 즐기며 시작된 이 불놀이는 주민과 연구자, 지역 학교의 자발적 참여 덕분에 오늘날 살아 있는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사진2-2.저마다의 탈을 쓰고 즐기는 탈놀이 대동난장_출처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광사업팀장 김주호.jpg

또한 김주호 팀장은 〈대동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화합 정신이 현대 축제로 이어지는 모습을 소개했다. 1997년 시작되어 올해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대동난장과 탈놀이경연대회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성장했다.


선조들의 절기 풍속과 가을날의 정취를 담은 문화콘텐츠도 풍성하게 수록됐다. 이수진 작가는 소동파의 「적벽부」와 1562년 류중영·류성룡 부자의 선유 기록을 잇는 글을 선보였으며, 이문영 작가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던 등고회 풍속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냈다. 서은경 작가의 웹툰 〈독선생전〉은 옛 혼례 풍속인 ‘신랑 다루기’와 가을밤 귀갓길의 풍경을 정겹게 그려냈다.


한편 이번 호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연구 성과를 100권의 『전통생활사총서』로 집대성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의 대형 프로젝트 소개도 함께 실렸다. 해당 사업은 서적 출판에 그치지 않고 신문 연재 칼럼, 쇼츠 영상, 점자책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웹진 『담談』 152호의 전문은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누리집(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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