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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가면 아래 하나 된 안동…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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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 선정 후 첫 정식 무대… 10월 4일까지 열흘간 대장정
  • 해외 23개국 27개 팀 참가… 주빈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공연단 총출동
  • 대동난장·마스크 퍼레이드로 무대·객석 경계 허물며 ‘모두의 춤’ 완성

0926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5일 본격 개막 (1).JPG

세계 각국의 탈과 춤이 안동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9월 25일 오후 7시 탈춤축제장 메인무대에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하고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축제’로 이름을 올린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국내 전통탈춤 공연단은 물론 해외 각국의 공연단, 시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


본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축제장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대형 개막식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화려한 가면과 고유의 전통 의상을 입고 활기찬 춤사위를 선보이며 거리를 축제 열기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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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메인무대에서는 해외공연단의 스페셜 퍼포먼스와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이 펼쳐졌다. 이번 주제공연은 세계의 가면과 춤이 안동으로 모여드는 장면을 시작으로 과거의 기억, 오늘의 춤, 새로운 춤, 모두의 춤으로 시공간을 확장했다. 가면에 축적된 공동체의 역사와 기억이 오늘의 춤을 거쳐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는 음악과 무용으로 완벽히 풀어냈다.


공연의 열기는 대동난장으로 이어졌다. 출연진과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져 자유롭게 춤을 추며 무대와 객석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 나이와 성별, 국적을 초월한 참가자들이 단 하나의 리듬에 맞춰 춤추는 모습은 축제가 지향하는 ‘모두의 춤’을 현장에서 완성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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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는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와 해외 23개국 27개 공연팀이 참가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공연단은 축제 기간 탈춤공연,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 대동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가까이서 호흡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30년간 쌓아온 탈춤의 신명을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세계인과 나누게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세계 각국의 공연단이 축제의 진짜 주인이 되어 안동에서 함께 웃고 마음껏 춤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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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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