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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을 쓰고 하나 되는 열정의 무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참여형 축제’로 대도약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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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 미션부터 K-팝 댄스까지… 세계인을 사로잡은 ‘모두의 춤’
  • 하회 가디언즈·마스크 아뜰리에 등 이색 체험 콘텐츠 대폭 강화
  • 구경꾼에서 축제의 주인공으로… 10월 4일까지 안동 전역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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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단순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크게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이색적인 참여형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아 방문객들이 탈문화를 오롯이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했다. 관람객이 탈을 쓰고 거리로 나와 세계 공연단과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등 축제장 전체가 거대한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공간과 탈문화를 결합한 탐험형 체험 ‘하회 가디언즈’다. 마을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를 봉인한다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참가자가 하회마을의 수호자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장 부스에서 미션수첩을 받은 참가자들은 하회마을 곳곳을 거닐며 스마트폰 AR(증강현실) 미션을 해결하고 봉인 스탬프를 모은다. 탈춤 체험과 기념사진 촬영이 더해져 역사적 공간을 놀이처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10월 4일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약 60분에서 90분이 소요되며, 5천 원의 참가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공간인 ‘마스크 아뜰리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자신만의 탈을 직접 만들고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보며 안동의 탈문화를 친근하게 접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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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와 글로벌 감성을 겨냥한 K-팝 융합 콘텐츠도 신설했다. 탈을 쓰고 무작위로 재생되는 K-팝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는 ‘글로벌 마스크 댄스 챌린지’다. 9월 26일과 27일, 10월 3일 오후 7시 축제장 버스킹광장에서 열리며 청소년과 청년,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어 뜨거운 열기를 발산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다. 국내외 전문 공연단과 시민, 관광객이 각국의 개성을 담은 가면과 의상을 착용하고 축제장에서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행진한다. 퍼레이드가 끝난 직후에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다 함께 춤판을 벌이는 ‘대동난장’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퍼레이드는 9월 26일과 27일, 30일, 10월 3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이 밖에도 탈춤 및 탈랄라 댄스 따라 배우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탈춤그리기대회 등 탈문화의 매력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탈을 쓰고 춤추며 함께 완성해 가는 참여형 축제”라며 “하회마을과 원도심,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자신만의 축제 이야기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펼쳐지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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