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부터 선내 전용 채널 개국… 6시간 반 운항 동안 객실서 애니 시청
- 8월 말까지 캐릭터 카페·포토존·굿즈 매장 조성… ‘해양 문화 크루즈’ 변신

울릉도로 향하는 크루즈선이 독도의 생태적 가치와 영토의 의미를 품은 움직이는 해양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셀플레넷이 공동 기획·제작한 대한민국 독도 해양 판타지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가 오는 31일부터 울릉크루즈 승객들을 위한 전용 채널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9일 진흥원과 울릉크루즈㈜, ㈜픽셀플레넷이 체결한 ‘강치아일랜드’ 지식재산권(IP) 활용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의 첫 번째 결실이다. KBS 2TV, 재능TV, 채널A 등 국내 주요 방송사 방영에 이어 오는 8월 10일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강치아일랜드’가 대형 크루즈 인프라와 결합하면서 독도를 알리는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핵심 서비스는 31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선내 객실 전용 채널’이다. 기존 선박 내에서 공중파 방송을 단순 송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을 오가는 대형 크루즈 내 모든 객실의 개인 모니터에 독자적인 전용 채널이 열린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약 6시간 30분의 운항 시간 동안 객실 내 모니터로 시즌1(총 13편)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객실 밖 선내 공용 공간 또한 오는 8월 말까지 독도 강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테마 공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여객선 내 핵심 휴식 공간에는 애니메이션 속 귀여운 강치 캐릭터 테마로 꾸며진 ‘캐릭터 카페’가 조성돼 이색 볼거리와 특화 음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강치 인형, 키링, 문구류 등 다채로운 캐릭터 테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 전용 판매처’도 구축된다. 울릉도와 독도 여행의 추억을 소장할 수 있도록 소장가치가 높은 고유 디자인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크루즈 곳곳에는 울릉도의 푸른 바다 세계와 독도 강치 캐릭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감각적인 ‘테마 포토존’도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돼 SNS 인증샷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바다를 가르는 크루즈 객실 내에서 승객들이 편안하게 전용 채널을 통해 독도 수호 이야기를 감상하는 것은 우리 해양 영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라며 “8월 말까지 완공될 선내 캐릭터 카페와 포토존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문화 테마 크루즈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울릉도·독도 관광과 지역 대표 콘텐츠 IP가 결합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경북의 핵심 해양문화 자산인 독도를 전 세계에 친근하게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속 시리즈 제작 지원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각적인 문화 콘텐츠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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