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캘거리·밴쿠버 한인 단체 및 여행사 18곳 연쇄 면담
- 캘거리·밴쿠버 한인노인회와 MOU… 2박 3일 ‘헬스투어’ 본격 추진
- LA 한인축제서도 115명 신청… 재외동포 표심·의료 수요 동시 겨냥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북미 지역 재외동포와 외국인 유치를 목표로 해외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한인 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지역 관광과 연계한 맞춤형 상품을 앞세워 해외 방문객의 안동 체류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안동병원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10일간 캐나다 캘거리와 밴쿠버를 방문해 현지 한인단체, 주요 여행사, 언론사 등 총 18개 기관·단체와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안동병원의 대표 의료관광 상품인 ‘안동병원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현지에 알리고 실제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기간 중 안동병원은 현지 대표 한인 단체 두 곳과 뜻을 모았다. 9월 28일 캘거리 한인노인회(회장 김민식)에 이어 10월 5일에는 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유재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현지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안동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홍보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외에도 캘거리 한인회, 한인여성회연합, 한인복지센터 등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캘거리 한인복지센터와는 업무협약 추진에 합의해 조만간 서면으로 협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과의 실무 협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캘거리와 밴쿠버 소재 주요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 검진과 관광을 융합한 헬스투어 상품의 판매·운영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한인 언론사와는 현지 설명회 개최 및 홍보 채널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다졌다.

안동병원이 선보인 ‘헬스투어’는 종합 건강검진을 기본으로 2박 3일간 숙박, 식사, 전용 차량 이동, 안동 지역 주요 관광지 탐방을 한데 묶은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이용 가격은 미화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해외 방문객이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받는 동시에 안동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반응은 이미 현장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안동병원은 캐나다 일정에 앞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미국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헬스투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에만 현지 방문객 115명이 실제 프로그램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동병원은 캐나다 현지 협력기관들과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한인단체와 여행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모객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숙박·음식·쇼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해외 의료관광은 검진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안동에 머물며 지역 산업 전반의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외 방문객 유치 경로를 다변화하고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융합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의 이번 북미 행보는 단순한 환자 유치를 넘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헬스케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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