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축제서 건강검진·안동관광 엮은 ‘2박 3일 체류형 모델’ 선보여
- 상담 250여 명·신청 115명… 맞춤형 검진·관광 연계에 호응
- 권역센터 신뢰도에 문화유산 더해… 해외 교민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사회에 건강과 관광을 한 번에 사로잡는 체류형 의료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병원은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LA한인축제 현장에서 건강검진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안동병원 헬스투어’ 홍보관을 운영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한 이 프로그램은 정밀 건강검진을 포함해 고급 숙박, 식사, 전용 차량 이동, 안동 대표 관광지 탐방을 통합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행사 기간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250여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인 교민 115명이 현장에서 헬스투어 이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담은 검진 항목과 일정, 비용, 이용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진행됐다. 안동병원은 신청자의 방문 희망 시기와 필요 검진 항목에 맞춰 맞춤형 개별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헬스투어의 핵심 경쟁력은 고품격 의료 서비스와 안동의 깊은 문화유산의 결합이다. 참가자들은 검진을 받는 동안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안동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원을 둘러보고 다양한 전통 체험을 즐긴다. 단순히 검진만 받고 떠나는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지역에 머무르며 정취를 느끼는 체류형 관광으로 기획했다.
의료 인프라의 신뢰도 또한 높다. 안동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해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등 국가 주요 보건의료사업을 맡고 있다. 국가 지정 권역센터에 걸맞은 전문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췄으며, 검진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 진료와 치료로 연계하는 통합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현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유타, 시카고, 애틀랜타, 애리조나 등지에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현지 기업과 주재원, 보험 및 시니어 관련 관계자들을 만나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한인단체와 교회, 시니어 커뮤니티 등으로 네트워크를 한층 넓혀갈 방침이다.
안동병원은 헬스투어를 통해 해외 교민의 방문이 숙박, 음식, 교통, 쇼핑 등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병원 보유 의료역량을 지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면 새로운 방문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교류를 통해 안동을 찾는 발길을 넓히고, 의료관광이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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