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 높은 폭염기 범죄 예방 위해 뭉쳤다… 고산지구대·구의회·동행정복지센터 동참
- 박동균 교수 ‘5분 특강’ 및 ‘TALK 순찰’ 도입… 소통하는 공동체 치안의 모범 사례 제시
- 젊은 피 수혈한 고산3동 자율방범대, 활발한 봉사로 지역 사회 귀감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자율방범대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밤길을 밝혀 화제다.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자율방범대(대장 백승민)는 지난 30일 밤 9시, 폭염 속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고산3동 일대에서 야간 특별합동순찰을 전개했다.
이번 순찰은 무더위로 인해 주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사회의 범죄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정미 수성구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류광욱 고산지구대장, 신희철 고산3동장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끈끈한 공동체 치안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순찰 시작에 앞서 진행된 5분 특강에서는 치안 전문가인 박동균 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대원들 앞에 섰다. 박 교수는 ‘폭염과 범죄, 그리고 자율방범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여름철 치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폭염기에는 불쾌지수와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고 야간 야외 활동이 빈번해지면서 폭력이나 절도 등 생계형·우발형 범죄의 위험성이 동시에 커진다”라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민간 자율방범대와 경찰의 긴밀한 합동순찰을 통한 공동체 치안 활동이 무엇보다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을 향해서도 “날씨가 덥다는 이유로 현관문이나 창문을 열어둔 채 잠들거나, 공원 벤치 등 야외에서 음주 후 취침하는 행위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연에 이어 본격적인 순찰에서는 기존의 단순 도보 순찰에서 벗어난 소통형 ‘TALK 순찰’이 진행됐다. 박 교수와 참석자들은 순찰 노선을 함께 걸으며 현장 대원들과 범죄예방에 대한 질의응답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았고, 이는 참가한 대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합동순찰을 주도한 고산지구대는 평소에도 지역 내 범죄 취약 시설과 위험 요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등 안전시설을 꾸준히 확충하며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오고 있다.

아울러 백승민 대장 취임 이후 젊은 대원들이 대거 유입되며 활기를 띤 고산3동 자율방범대는, 야간 순찰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한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대구 지역 내 대표적인 모범 우수 자율방범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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