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기내과 권혜란 과장 영입… 폐암 조기진단부터 중증 치료까지 속도
- 권역응급·외상·심뇌혈관센터와 융합, ‘대도시 갈 필요 없는’ 지역 맞춤형 의료 구축

경북 북부 권역의 의료 거점인 안동병원이 호흡기 질환 진료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국립암센터 출신 호흡기내과 세부전문의 권혜란 과장을 영입해 7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 과장의 합류로 안동병원은 종합 건강검진을 통한 폐암 조기 발견은 물론, 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전문 센터들과의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응급 환자와 중증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전체 암 사망자 중 21.8%가 폐암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간암(11.7%)이나 대장암(10.9%) 등 다른 암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호흡기 전문 진료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폐결절이 발견되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폐결절은 폐암의 전초증상일 수 있어, 이를 정확하게 판독하고 후속 치료를 이끌어갈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새로 초빙된 권혜란 과장은 차의과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및 호흡기내과 전임의를 수료한 베테랑 전문의다. 이후 국립암센터 호흡기내과 임상전문의와 임상조교수를 지내며 폐암과 폐결절은 물론 폐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특발성폐섬유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임상 경험을 쌓았다.
안동병원은 자체 건강증진센터와 호흡기내과 간의 핫라인을 구축해 폐 질환의 의심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밀 진단과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신속 가이드라인을 가동할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 내 3대 전문센터와의 긴밀한 협진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호흡기 중증 질환 치료를 완벽하게 끝마칠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망'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의료진 확보야말로 지역 의료의 경쟁력을 높이고 권역 필수의료를 완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의 숙련된 전문의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지역 주민들이 대도시로 가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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