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힌남노’ 상흔 남은 경주 땅밀림 우려지…집중관리로 붕괴 막는다
- 토함산 일대 산사태 복구지 찾아…주민 대피 비상 대응체계 촘촘히 재정비

여름철 본격적인 장마와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산사태와 땅밀림 등 산림 재난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현장 점검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수)은 경상북도 경주시 일대의 땅밀림 발생지와 산사태 복구 사업지를 방문해 호우 대비 안전 실태를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종수 청장이 직접 찾은 경주 땅밀림 발생지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사면 붕괴가 일어났던 곳이다. 현재 이곳은 땅이 밑으로 꺼지거나 밀려나는 징후인 ‘단차’가 발생해, 산림 당국이 ‘땅밀림 피해 우려지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날 경사지의 추가 붕괴 위험성을 비롯해 지반 침하와 균열 여부를 세세하게 살폈다.
함께 점검을 진행한 경주 토함산 일대의 산사태 복구 사업지도 집중 점검 대상에 올랐다. 이 지역은 2023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같은 해 10월 응급 복구를 마친 뒤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산사태 복구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장 점검단은 복구 구조물의 안정성과 배수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다가올 폭우에 대비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게릴라성 폭우가 잦아진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피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땅밀림 집중관리지역과 산사태 피해 우려지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라며 “유사시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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