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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속도에 맞출게"… 안동 장애·비장애 학생 ‘동행 러닝’ 성황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6.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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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교육지원청·안동시, 교육발전특구 ‘나눔 ON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최
  • 학생·교사·봉사자 160여 명 참여… 5km 코스 함께 완주하며 편견 허물어
  • 경쟁 대신 배려와 소통… 신체 활동 통한 통합교육의 참의미 되새겨

[교육지원과] 안동교육발전특구, 나눔 온 FUN 러닝’프로그램 추진1.png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과 안동시가 공동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나눔 ON 프로젝트’의 일환인 ‘FUN 러닝(Fun Running)’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나란한 걸음 : 同行(동행), 서로의 시간을 걷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달리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생과 보호자, 교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약 16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경쟁에서 벗어나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며 함께 완주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발달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한 그룹을 이뤘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페이스메이커로 참여해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러닝에 앞서 배려와 공감의 가치,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으며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선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날 진행된 약 5km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발걸음을 맞췄다. 발달장애학생들은 또래들과 교류하며 사회참여 경험을 넓혔고, 일반학생들은 차이를 직접 체감하고 공감하는 통합교육의 의미를 배웠다.


러닝 후에는 교육발전특구 단장인 경국대학교 천명희 교수의 ‘공동체와 상생’ 특강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활동 후기를 작성하며 소회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풍천중 김모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함께 뛰고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속도를 맞춰 함께 완주한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며 함께 걸어가는 경험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문화를 조성했을 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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