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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잡은 연필, 다시 열린 세상… 안동 ‘한글배달교실’ 본격 운영

  • 김영동
  • 입력 2026.04.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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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개 읍·면 306명 참여… 11월까지 8개월 과정
  • 디지털 교육 병행… 키오스크·스마트폰 활용까지 확대
  • 누적 2,500명 수료… 지역 대표 평생학습 모델 자리매김

0421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 교실’ 힘찬 출발 (1).jpg

안동시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을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읍·면 지역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사가 직접 찾아가 한글을 가르치는 맞춤형 교육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와 협력해 운영하는 민·관·공 협업 모델로,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14개 읍·면에서 306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교육은 4월 개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8개월간 이어진다. 한글 읽기·쓰기는 물론, 생활 수학과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해 학습 흥미를 높였다.


특히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을 함께 운영해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활용 등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정보 격차 해소에도 나섰다.


교육 종료 시점에는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시화전과 시집 발간도 추진한다. 늦깎이 학습자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감동을 나누기 위한 취지다.


2014년 3개 교실로 출발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2,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단순한 문해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자존감 회복을 이끄는 대표적인 평생학습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글배달교실은 글자를 배우는 것을 넘어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한다”며 “어르신들이 끝까지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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