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맞춤형 교육훈련 체계 구축해 감염병·만성질환 대응 역량 강화
- 지방정부·대학·지원단 손잡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 만든다
경상북도가 캄보디아 캄퐁톰주의 공공보건 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현지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캄퐁톰주 현지를 방문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교육 훈련 체계 구축 및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은 경상북도 공공의료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원 2명, 그리고 영남대 의대 이경수 교수, 계명대 의대 이중정 교수, 동국대 의대 김상규 교수 등 의료계 전문가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현지 방문에 앞서 캄퐁톰주 내 3개 보건구역(OD)과 보건소·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수요 조사를 실시해 실효성을 높였다. 조사에 참여한 26개 기관 소속 48명의 의료 인력은 감염병 분야에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뎅기열, 결핵, 감염병 감시·신고체계에 대한 교육을 강력히 희망했다. 만성질환 분야에서는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을 비롯해 만성질환자의 등록 및 추적관리에 대한 교육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방문단은 일정 기간 캄퐁톰 주립병원과 보건국, 보건소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재 의료서비스 제공체계와 감염병·만성질환 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누온 파랏 캄퐁톰주 주지사를 만나 두 지방정부 간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 대상과 기간, 장소, 교육 분야 등 교육 과정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합의했으며, 바레이-산툭 후송병원을 방문해 지역 의료현장의 실태도 함께 살폈다.
이번 협력사업은 지난 2025년부터 추진해 온 캄보디아 핵심 의료인력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현지 맞춤형 교육으로 확대 전환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정부와 대학,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으로 현지의 보건의료 문제와 교육 수요를 반영한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함으로써, 현지 인력의 감염병 및 만성질환 대응 역량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국제 보건의료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협의 결과, 교육 장소와 보건국의 행정 지원체계는 이미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교재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캄퐁톰주 공공보건의료 인력이 감염병과 만성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 여건에 맞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방정부 간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보건의료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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