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중심 AI 대전환’부터 ‘초연결 경북학교’까지… 교육 현장 체질 개선 본격화
- 정책사업 50% 감축으로 학교 부담 줄이고 2027년 AI 전담 부서 신설 추진
- 교육재정 교부금 수호 총력전… “학생 수 적다고 교육 질 떨어져선 안 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10월 8일 제3기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 1일 취임식에서 ‘사람 중심 AI 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던 임 교육감의 지휘 아래, 경북교육청은 지난 100일간 정책사업의 절반을 덜어내고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기 위한 거대한 판을 새로 그렸다.
첫 지시는 ‘덜어내기’… 학교 부담 낮추는 대전환 기틀 마련
임 교육감의 3기 첫 일성은 단연 ‘사업 감축’이었다. 새로운 정책이 누적되며 학교 현장에 피로감이 가중됐다는 판단에서다. 경북교육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효용성이 떨어진 사업을 철저히 솎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사업을 50% 수준으로 줄이는 재정비 방안을 확정했다. 정비된 내역은 2027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부터 즉각 반영된다.
이어 7월 한 달 동안은 경북교육의 시공간을 확장을 도모하는 파격적인 구상이 잇따라 발표됐다. 통합 로그인과 AI 에이전트 구축을 골자로 한 ‘사람 중심 AI 대전환’,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넘는 ‘초연결 경북학교’ 비전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음 교사제와 경북온라인학교 내실화 등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처한 지역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22개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악성 민원과 갈등 조정을 전담하는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를 시범 운영하고, K-직업교육의 해외 전파에 나서는 등 안팎으로 과감한 교육 혁신을 가속했다.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 비전에서 조직까지 전면 개편
지난 8월 13일, 경북교육청은 교육공동체 1,0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새로운 비전으로 공식 선포했다.
새 비전은 학생 개개인의 결에 맞춰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에 방점을 둔다. AI 기반 진로·성장 플랫폼을 구축하는 ‘뜻대로 꿈대로(大路)’ 프로젝트와 학생의 자율적 계획을 지원하는 ‘꿈 펀드’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구상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조직개편으로 구체화됐다. 경북교육청은 10월 2일, AI 활용 및 역기능 예방을 전담할 ‘AI디지털교육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2027년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기존 3국 3관 13과 1단 61담당 체제는 3국 3관 14과 60팀으로 전환되어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추게 된다.
재정 위기 정면 돌파… “교실의 실질적 변화로 완성할 것”
현장 중심의 내부 혁신 속에서도 해결해야 할 외부 과제는 만만치 않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추진에 대해 임 교육감은 시도교육감들과 연대하며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국회 교육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안정적인 재정 확보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등 발로 뛰는 교육 행정을 펼쳤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의 특성상, 안정적인 재정 확보는 대전환 완성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누려야 할 교육의 질까지 낮아져서는 안 된다”며 교부금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11회 연속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행정 역량을 입증한 경북교육청은 이제 청사진을 교실의 실제 변화로 이어가는 단계에 들어섰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단계로 이어지는 대전환 로드맵을 가동한 가운데, 지난 100일간 다진 탄탄한 기틀이 경북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가 모인다.
BEST 뉴스
-
전통과 현대, 무대와 객석 허문 축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순항 중
안동의 가을 하늘 아래 세계 각지의 문화적 깊이와 시민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화려한 장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과 시민 주도형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역대급 규모의 전시를 통해 ... -
손광영 안동시의원, “365일 스마트 안심도시 안동 조성해야”
안동시 원도심의 노후한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누구나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첨단기술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선제적 안전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365일 스... -
시민이 끝까지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 ‘연속적 보행로’ 조성 제안
안동시 관내 보행로의 단절과 장애물을 해소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동시의회 권기윤 의원(옥동, 국민의힘)은 18일 열린 제26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보행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과 근본적인 개선 조치를 안동시에 촉구했다.... -
가을빛 물드는 안동, 코트 위 뜨거운 열정… '제35회 안동강변 전국농구축제' 3일 개막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전국 농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승부가 안동을 가득 채운다. 안동시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5회 안동강변 전국농구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국립경국대학교 체육관, 안동다목적체육관, 반다비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안동 지역 청소년팀을 비... -
경북 넘어 강원까지 품은 생명의 보루… 안동병원, 추석 연휴 중증응급 지킴이 완수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촘촘한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며 경북은 물론 강원 지역을 아우르는 최종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휴 기간 안동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680명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끌어당기는 대목은 환자의 질적 구성이다. 한국형 ... -
'79억 생태하천' 천리천의 굴욕… 김미경 안동시의원, 수질·관리 실태 전면 점검 촉구
안동시의회 김미경 의원(국민의힘)이 18일 열린 제26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리천의 수질 및 관리 실태를 즉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동시가 지난 2013년 79억 원을 투입해 천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고, 이듬해 전국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