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랑상품권·산불피해 복구 등 시급 사업 중심 예산 반영
- 홍보·행사성 예산 삭감…재정 건전성 강화 주문
- 체육 인프라 투자에 “장기적 관점 필요” 지적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민생경제 안정과 산불 피해 항구 복구에 초점을 맞춘 예산을 승인했다.
예결특위는 지난 3월 30일부터 이틀간 위원회를 열고 안동시장이 제출한 추경안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고물가·고환율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부담까지 겹친 상황을 고려해, 시급한 현안 중심의 예산 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심사에 임했다.
이번 추경안은 보통교부세와 순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운영 103억 원, 산불 피해지 위험목 벌채 70억 원, 농작물 병해충 방제 4억 원, 수상대로 확장공사 40억 원 등이 원안대로 반영됐다.
반면 위원회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과도하게 편성된 홍보예산과 성과가 미흡한 사업 일부를 삭감했다. 특히 축제·행사성 예산은 총액 한도 없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액 삭감하고, 기본에 충실한 재정 운용을 주문했다.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체육·관광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실내 테니스장과 파크골프장 등 사업에 대해 단기적 대응이 아닌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의 경우, 행정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이 먼저 편성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주민 동의를 포함한 사전 절차를 연내 이행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다.
심사 결과 일반회계 1,030억 원 가운데 5건, 6억 1,500만 원을 감액했고,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은 원안 가결했다.
정복순 위원장은 “정부 추경보다 빠른 대응은 긍정적이지만, 대규모 재원이 수반되는 사업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승인된 예산이 민생경제 안정과 산불 피해 복구에 제대로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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