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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숨결 흐르는 곳에서 세대를 잇다”… 경북농협, 내앞마을서 ‘농심천심’ 재능나눔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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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81주년 맞아 안동 내앞마을·독립운동기념관 일원서 봉사활동 전개
  • 대학생 봉사단 전공 살린 맞춤형 재능기부… 독립유공자 후손에 감사 전달
  • 청년은 온기 나누고 유공자 후손은 호국 정신 전수… ‘세대공감형’ 모범 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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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현장에서 청년들의 밝은 에너지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나라사랑 마음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열렸다.


경북농협(본부장 김주원)은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26일 안동시 임하면 내앞마을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일원에서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와 합동으로 「농심천심 국민참여단」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공헌을 기억하고 그 위대한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한편, 청년들의 다채로운 재능기부를 통해 농촌 현장에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특히 행사 장소인 안동 내앞마을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집성촌으로, 현재도 후손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뜻깊은 공간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 장상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황성택 경북농협 경제부본부장, 배용규 동안동농협 조합장을 포함해 봉사단원과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재능나눔에 앞서 독립유공자 추모비를 방문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참배를 진행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추모식 이후 본격적으로 이어진 활동에서는 경북농협의 '농심천심 국민참여단' 캠페인에 동참 중인 경북전문대학교 KBC봉사단이 중심이 돼 활약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을 적극 활용해 마을 어르신과 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방·보건 분야 학생들은 전기치료와 통증 마사지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지친 몸을 다독였고, 뷰티 분야 학생들은 네일아트와 손 마사지로 온정을 전했다.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응급처치 교육과 구급함 만들기,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대피 교육도 펼쳐졌으며, 화분컵 케이크 만들기와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여가 체험 프로그램도 어우러져 마을 전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같은 시간, 경북농협 임직원 봉사단과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관계자들 역시 팔을 소매를 붙이고 마을 환경 정화 작업에 나섰다. 봉사단원들은 마을 구석구석을 정비하며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주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방향적 지원을 넘어 청년 세대와 독립유공자 후손이 교감하고 상호 배움을 얻는 ‘세대공감형 재능나눔’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청년들은 자신들의 전문성과 열정으로 농촌에 새로운 온기를 더했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어낸 독립 정신과 나라사랑의 가치를 신세대에 자연스럽게 전수하는 교류의 장을 완성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깊게 서린 뜻깊은 장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올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경북농협은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농업과 농촌이 지닌 가치를 국민과 널리 공유하고, 농촌이 세대를 이어주는 소통과 배움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국민참여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의 역사가 숨 쉬는 농촌 마을에서 펼쳐진 이번 재능나눔은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잊히기 쉬운 호국 보훈의 가치를 청년들의 삶 속에 새롭게 뿌리내리게 한 선도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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