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음(오리온)과 콤비 결성, 결승서 러시아 조 2-0 완파
- 5월 창원 대회 이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복식 왕좌
- 과거 '라이벌'에서 '우승 파트너'로 환상적 호흡 자랑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의 김은채 선수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ITF W15 국제여자테니스대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채 선수는 이하음(오리온)선수와 조를 이뤄 8월 16일 열린 결승전에서 마리야 트카체바·다리아 젤린스카야(러시아) 조를 세트 스코어 2-0(6-1, 6-4)으로 깔끔하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야외 하드코트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은채·이하음 조는 여자복식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1회전과 8강을 차례로 통과한 뒤 승부처는 준결승이었다. 1번 시드인 질 데사이(인도)·임희래 조를 만나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열린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10-8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기세를 탄 결승전에서는 탄탄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첫 세트를 6-1로 압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어진 두 번째 세트 역시 6-4로 마무리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채는 지난 5월 ITF 창원 국제여자테니스대회(당시 임희래 파트너)에 이어 올해에만 국제대회 복식 2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창원대회 결승에서 맞수로 맞붙었던 이하음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우승을 합작해 눈길을 끌었다. 코트 건너편의 적에서 든든한 동료로 다시 만난 두 선수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국제무대 정상을 함께 밟았다.
지난해에도 전국 및 국제대회에서 8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김은채는 이번 아스타나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명실상부한 복식 최강자로서의 기량을 입증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김은채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번 승전보를 울려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의 위상을 높였다"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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