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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정 의성군의원 “대형가수 중심 축제, 지역경제 중심으로 바꿔야”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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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군 축제 예산 전면 재검토 요구… “일회성 행사 대신 민생 예산 우선”
  • “남는 것 없는 1회성 축제 반복”… 의성군의회서 예산 구조개혁 목소리
  • 의성군 행사성 예산 실태 지적… 투명한 집행 내역 공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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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의성군의원이 의성군의 반복적인 축제·행사성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함께, 대형가수 초청 중심의 획일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4일 열린 제292회 의성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축제는 주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외지인에게 의성을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현재의 방식이 과연 의성에 무엇을 남기고 있는지 질문해야 할 시점”이라며 운을 떼었다.


이날 발언에서 김 의원은 의성군이 추진한 주요 축제와 행사의 세부 예산 내역을 구체적으로 집행 현황과 함께 제시했다.


청년정책과가 추진하고 서의성청년회의소가 주최한 의성청년워터페스티벌은 9일간 운영되며 물놀이장 대여료 4천만 원, 하루 출연 가수 비용 4천300만 원 등 총 1억 8천만 원이 투입됐다. 산수유축제 예산은 지난해 1억 5천만 원에서 올해 2억 5천만 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제4회 남대천 벚꽃축제에도 1억 5천만 원이 들어갔다.


아울러 단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제3회 의성썸머뮤직페스타에는 3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제9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에는 1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매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식으로 유명 가수를 부르고 대규모 예산을 쏟아붓는 축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행사가 끝나 무대가 철거되고 가수가 떠나면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에 무엇이 남았는지 세심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제 예산 집행 과정을 둘러싼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의 투명한 공개와 검증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군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의 집행 절차부터 단체 계약 내용, 세부 지출 내역, 공연비 및 행사 대행비의 적정성, 지역업체 참여 여부 등을 군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새롭게 군정을 시작한 만큼 과거의 관행과 의혹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고, 없다면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밀착형 예산과의 우선순위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김 의원은 “수해로 인한 토사 유출 피해나 상습 수해 지역의 수로 정비 예산은 이번 추경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주민의 안전과 생업을 지키는 사업은 내년으로 미루면서 단발성 공연에는 수억 원을 투입하는 상황을 군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성과가 불분명한 행사성 예산을 절감해 청소년수당 도입 등 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미래 투자 사업으로 재원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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