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 체위 변경·배설 케어로 욕창 예방 및 돌봄 종사자 부담 대폭 경감
- 예천 경도요양병원서 환자 100여 명 대상 12월까지 현장 실증
-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으로 ‘경북형 AI 통합돌봄 모델’ 선도

경상북도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돌봄 현장에 전격 도입하며 어르신 돌봄의 혁신을 이끌어낸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6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올 8월부터 ‘AI 기반 스마트베드를 활용한 경북형 스마트 돌봄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I와 첨단 의료기기를 결합해 지역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와 연계한 독자적인 돌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2월까지 총 2억 8,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예천군, 경북테크노파크, 경도요양병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 주관 기관들은 예천 경도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해 스마트베드의 효과성과 현장 적용성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동시에 실증 과정에서 수집한 생체신호와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현장에 투입되는 ‘AI 스마트베드’는 이용자의 생체 신호와 자세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첨단 장비다. 주요 기능으로는 △욕창 예방을 위한 자동 체위 변경 △배설 케어 지원 △응급상황 모니터링 등이 꼽힌다.
그동안 의료·돌봄 현장에서는 체위 변경과 배설 처리가 반복적이고 육체적 노동 강도가 높아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 이번 스마트베드 도입은 이러한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돌봄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전망이다. 더불어 와상환자의 대표적 합병증인 욕창을 예방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까지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대여형·보급형 AI 스마트베드 실증 모델’을 확립하고, 공공 전달체계와의 협업 및 후속 국비사업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경북형 AI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해 도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도 돌봄 인력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기반 의료기기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이 safe하고 존엄한 돌봄을 받도록 지원하고, 경북형 스마트 복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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