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2030 대전환 종합계획’ 발표… 상향식 교육 혁신 본격화
- 기존 사업 50% 감축으로 교육 본질 집중… ‘5대 대전환 중점’ 실행
- AI 교육·초연결학교·교육활동보호·직업교육 해외 수출까지 묶어

경북도교육청이 급변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청사진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을 확정하며 교육 체제의 일대 전환을 예고했다. 현장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 마련한 이번 계획은 정책의 물리적 수량을 줄이고 교육의 깊이는 더하는 상향식 혁신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본연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정책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50% 감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장 부담을 덜고 미래교육의 비전을 구체화할 ‘5대 대전환 중점과제’를 선정해 현장 적용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을 관통하는 5대 핵심 과제는 ▲뜻대로 꿈대로(大路) ▲사람 중심 AI교육 ▲초연결 경북학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경북 세계로 등이다. 이는 AI 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이라는 경북교육의 5대 정책 방향을 구현할 대표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첫째, 경북형 학생 성장 프로젝트인 ‘뜻대로 꿈대로(大路)’를 통해 획일적 평가 체제에서 벗어난다. 학생 저마다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재능찾음-재능키움-꿈길이음’ 연계 체계를 구축해 개별화된 성장 길을 지원한다.
둘째, ‘사람 중심 AI 교육’을 적극 도입한다. 에듀테크 기술로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되, 기술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인성·윤리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감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지닌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셋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자 에듀테크 기반의 ‘초연결 경북학교’를 구축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쌍방향 원격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소규모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시공간을 초월한 배움의 장을 조성한다.
넷째, 교권과 학생 학습권을 동시에 보호할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수업 방해 행위에 대한 신속 대응부터 교원 심리 회복 지원, 분리 학생 중재 프로그램까지 일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가동해 안심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교실 환경을 만든다.
다섯째,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경북교육 수출’을 도모한다. 해외 우수 유학생을 관내 직업계고로 유치해 지역 맞춤형 인재로 육성하는 한편, 우수 교육과정과 실습 시스템을 해외로 이식하는 K-에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사업 추가가 아닌,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도록 체질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이라며 “정책은 덜어내고 학생의 가능성은 키우며, 가르침과 배움은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모든 아이가 경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담대한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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