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의성군,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보전 실태 점검 및 청년 봉사 현장 방문
- 세계관개시설물유산 이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청신호’
- 청강문화산업대·계명대 학생들, 벽화·콘텐츠 개발 등 재능기부로 농촌 활력 불어넣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의 가치를 미래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보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이와 연계해 진행 중인 대학생들의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역사적·행정적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농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의성군은 이 소중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침체된 농촌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국제무대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전통 관개시설물로서의 독창성과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로부터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의성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공식 등재를 위한 절차를 밟으며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주목받은 것은 농업유산에 젊은 숨결을 불어넣는 청년들의 참여다. 의성군은 농식품부가 주관한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지원사업’에 공모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아리팀 청년들이 의성을 찾아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학생들은 농업유산과 연계한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을 경관 조성 및 벽화 그리기 등 자신들의 전공과 재능을 살린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우리 모두가 대대손손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농촌의 자산으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보전·관리와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청년들이 우리 농업유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가치 확산을 위해 귀한 재능을 기부해 주어 뜻깊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청년 연계 프로그램과 다양한 보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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