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이끌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 국내외 130개사 400부스 규모…수출·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기회 확대
- 경북도, 원전·수소·신재생 아우르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 박차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지자체 유일의 전기산업 전문 전시회 ‘2026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가 24일 대구 엑스코(EXCO) 서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전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에너지산업의 성장동력인 전기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형주 한국전기공사협회장, 김위상·우재준 국회의원,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 궈청카이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전기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발전, 송배전, 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전기안전, 에너지 신산업 및 원자력 분야의 국내외 유수 기업 130개사가 참가해 400개 부스 규모로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관람객들의 효율적인 참관을 위해 전시 공간은 경상북도 원자력 르네상스,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시공·안전 등 ‘4대 특화 파빌리온’으로 구성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브라질,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10개국 19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는 1대1 수출상담회가 진행돼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동시에 국내 발전사와 대기업, 공공기관 등 30여 개 발주처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병행돼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계약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외에도 업계의 최신 현안과 실무 해법을 공유하는 다양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 설명회’를 시작으로 ‘미래 배전 신기술 및 핵심 기자재 기술 교류회’,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세미나’ 등이 엑스포 기간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경상북도는 국내 가동 원전 26기 중 13기를 운영하며 전체 설비용량의 약 49.1%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다. 현재 경북은 포항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조성, 울진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경북 전역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안동·영덕·울진·포항의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대규모 발전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며 원전부터 수소, 태양광, 풍력에 이르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엑스포가 전기·전력 분야의 혁신적 가치를 나누고 연대를 강화하는 장이 돼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인프라는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AI 패권을 좌우하는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자산인 만큼, 초거대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중단없는 전력 공급을 위해 전기산업인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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