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급 Batch-III 2번함, 1년간 시운전 거쳐 해군 전력 편입
- 30년 영해 수호한 옛 경북함 명예 계승… 첨단 전투체계 탑재
- 경북도, 250만 도민 염원 담은 하회탈 전달하며 안전 항해 기원

경상북도의 이름을 계승한 최신예 호위함 ‘경북함(울산급 Batch-III 2번함)’이 19일 해군에 공식 인도됐다.
경상북도는 이날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열린 인도식에 참석해 경북함의 안전한 항해와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원했다.
경북함은 2016년부터 2028년까지 총 2조 8,588억 원이 투입되는 울산급 Batch-III 사업의 두 번째 함정이다. 해군은 이 사업을 통해 3,600톤급 최신예 호위함 6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함은 2025년 6월 진수된 뒤 약 1년 동안 각종 시운전과 해상 성능 검증을 거쳤으며, 이날 모든 절차를 마치고 정식으로 해군에 인도됐다.
이번 인도는 단순한 신형 함정 전력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경북함은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다 2019년 퇴역한 옛 경북함(FF-956)의 이름과 정신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옛 경북함은 냉전과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도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국가 안보를 지켜온 상징적인 함정이다. 새롭게 건조된 경북함은 이러한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국내 방산기술과 조선산업의 역량이 집약된 첨단 함정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상북도는 해군에 인도되는 경북함의 안전 항해와 완벽한 임무 수행, 장병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하회탈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50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하회탈을 경북함 함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민·군 간 굳건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후 함정에 승선해 첨단 장비와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경북함의 안전한 출항과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오늘 출항하는 경북함은 K-조선의 뛰어난 기술력과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함정”이라며 “경상북도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기반 확충과 관련 기업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술로 무장한 경북함의 취역은 해군 전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조선·방산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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