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세월호 참사가 사소한 일인가”… 반복되는 막말 행보 비판
- “5·18 폄훼 및 살육 옹호 발언까지… 유가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송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간담회 자리에서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304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은 세월호 참사를 두고 “그 사소한 그거 하나 가지고”라고 표현하며 참사를 폄하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할 국회의원이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가슴에 또다시 대못을 박았다며 무분별한 언행을 강력히 질타했다.
도당은 송 원내대표의 망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2019년 8월 “한일청구권 협정에 개인청구권이 포함됐다”며 일본 측 입장을 대변한 것과, 2025년 9월 요인 암살 계획이 담긴 ‘노상원 수첩’에 대해 “제발 그리 됐으면”이라고 언급하며 살육을 바라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시 “난 더러버서 안 간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더러워서가 아니라 서러워서라고 말했다”고 변명하며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도당은 이를 두고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의 전형이며,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반사회적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도당은 “잘못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면 인간이 아니다”라는 선현들의 ‘무수오지심 비인야(無羞惡之心 非人也)’라는 말을 인용하며, 송 원내대표의 공감 능력 부재를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의 아픔인 5·18 민주화운동과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준 송 원내대표를 규탄하며, 슬픔 속에 고통받는 유가족들 앞에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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