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물기업 8개사 참가…유럽 바이어 관심 집중
- 초음파 수위계·수처리 설비·환경센서 등 기술 경쟁력 입증
- 경북도, 수출계약까지 후속 지원 확대…해외 판로 개척 본격화

경상북도가 육성·지원하는 도내 물기업들이 세계 최대 환경산업 전시회인 ‘2026 독일 뮌헨 환경전시회(IFAT München)’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물기업 8개사가 참가해 총 77건, 7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전시 첫날에만 16건, 1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지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IFAT 뮌헨은 세계 환경·자원 산업의 기술 표준과 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환경산업 관계자 15만여 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북 기업들은 초음파 수위계, 가압부상분리장치(DAF), 오일분리기 및 배수시스템, 물탱크 방수 소재, 환경센서 등 다양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리기술은 초음파 수위계 ‘K-level LT1000’을 앞세워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어들로부터 기술·가격 문의를 받으며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퍼팩트는 유럽 기업과 PVC 본드 공동개발 및 맨홀 안전제품 관련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케이디는 유럽과 인도 지역 환경·기반시설 기업들과 수처리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수요를 확인했고, ㈜미래인더스트리는 오일분리기와 배수시스템을 중심으로 중대형 인프라 사업 연계 가능성을 타진했다.
두리기업㈜은 독일·이탈리아 수처리 탱크 전문기업과 기술 협력을 논의했고, 현대파이프는 해수담수화 및 식수 기반시설 분야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복주는 방수 소재 기술 적용성 검토를 이어갔으며, 알앤에스랩은 유럽 환경센서 기업들과 공동 프로젝트 및 국내 유통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도내 물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확대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주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유럽은 환경규제가 엄격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물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수출 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도내 물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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