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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지킨다…민·관·연 공존협의체 출범

  • 김영동
  • 입력 2026.05.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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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경국대·국립생태원·안동시 등 공동 참여, 서식지 보전 협력체계 구축
  • 장기 모니터링·생태관광 연계 추진…AI·드론 활용 과학 보전도 강화
  • 멸종위기종 보호 넘어 지역사회 참여형 생물다양성 모델 기대

 

4.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집단번식지 전경망원경으로 본 두 번째 인공모래섬 쇠제비갈매기 포란 모습).jpg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집단번식지, 전경망원경으로 본 쇠제비갈매기 포란 모습

 

국립경국대학교가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보전을 위한 민·관·연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국립경국대학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안동시, (사)조류생태환경연구소, (사)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지난 6일 ‘안동 쇠제비갈매기 공존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공동 보전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쇠제비갈매기가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이후 안동호 번식 개체군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안동호는 국제적으로도 드문 내륙 담수호형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시아-호주 철새이동경로(EAAF) 차원의 국제 협력과 ESG 기반 생물다양성 보전 흐름 속에서 지역사회와 행정기관,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생태원과 안동시, 조류생태환경연구소,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쇠제비갈매기사랑시민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동 쇠제비갈매기 보전 합동선언문’에 서명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쇠제비갈매기 개체군과 서식지 정보 공유를 비롯해 장기 모니터링 및 연구 협력, 서식지 개선과 위협요인 관리, 교육·홍보 및 생태관광 연계,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정기 간담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중장기 보전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호는 국내 대표적인 쇠제비갈매기 번식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2020년 인공모래섬 조성 이후 안정적인 번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드론과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한 번식지 조사와 서식지 관리 연구도 함께 추진돼 과학 기반 정밀 보전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최승운 센터장은 “이번 공존협의체 출범은 지역사회와 행정,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멸종위기종 보전 협력 사례”라며 “안동호 쇠제비갈매기의 안정적인 번식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생태 보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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