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일만항·TK신공항 ‘투포트 전략’…글로벌 물류거점 도약 구상
- 크루즈·블루바이오·스마트수산…해양 신산업으로 동해안 대전환
- 어촌 정주혁신·청년 유입…지속가능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 목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동해안을 대한민국 해양경제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해양수산·동해안·북극항로 분야 10대 공약을 통해 물류, 관광, 산업, 정주 환경까지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경북 동해안을 항만·에너지·수산·관광·해양기술이 결합된 미래 전략공간으로 규정하고,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관문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북방경제권 벌크화물과 청정에너지 특화 기능을 강화해 환동해 물류거점으로 키우고, 글로벌 해양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투포트(Two-Port)’ 전략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항공과 항만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 물류체계를 구축해 경북을 내륙 한계를 넘어 세계와 직결된 경제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해양관광 분야에서는 포항·경주·울릉을 잇는 국제 크루즈 관광벨트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해양레저와 문화, 연안 콘텐츠를 결합해 소비가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산업 측면에선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클러스터 조성을 내세웠다. 극지 연구개발, 위성 데이터 항해 분석, 해양 빅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해 포항을 해양기술과 창업이 결합된 혁신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북극해운정보센터 등 관련 기관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AI 로봇과 스마트 감시체계를 활용한 24시간 연안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해양사고와 오염 대응을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해 예방 중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미래 먹거리로는 블루바이오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의료·소재·식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포항 중심의 메디컬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산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산업도 구조 전환에 나선다. 스마트양식과 가공, 냉동·냉장 유통 인프라를 확충해 생산부터 수출까지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체계를 구축하고, 영덕·포항·울진·울릉 수산물의 브랜드화와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어촌 소멸 대응책도 포함했다. 주거·의료·교통·돌봄 인프라를 개선하고 청년 어업인과 귀어인의 정착 지원을 확대해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과 수소 등 해양에너지 산업을 항만·조선·물류와 연계해 동해안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경북·부산·울산·강원을 잇는 초광역 해양협력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동해안은 경북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해양강국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관문항으로 키우고 해양관광, 해양기술, 블루바이오, 스마트수산을 결합해 동해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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