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도심 음악거리·역사문화엑스포로 체류형 도시 전환
- 산불 복구·3각 거버넌스·버스 공영제…생활행정 전면 개편

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나선 권광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구도심 재생과 산불피해 복구, 대중교통 개편을 묶은 ‘운영형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 공간 재편 구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시 운영 방식과 행정 실행력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약은 △구도심 음악 테마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국가 지정 역사·문화 엑스포 추진 △시민·의회·행정 3각 거버넌스 구축 △산불피해지역 회복 전략 수립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관광부터 재난 대응, 교통 복지까지 아우르며 ‘보이는 개발’과 ‘작동하는 시정’을 동시에 겨냥했다.
구도심에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거리를 조성해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싱어송라이터 육성 공간 확대와 버스킹 활성화, 전국 단위 경연대회와 주말 공연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상시적인 문화 흐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통문화 중심 도시 이미지에 청년 감성과 창작 콘텐츠를 결합해 도심 활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역사·문화 자원을 통합하는 ‘국가 지정 역사·문화 엑스포’ 추진도 핵심이다. 도시 전역에 분산된 문화자산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도시 박물관형’ 관광 모델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범사업을 거쳐 국가급 행사로 발전시키고, 안동을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지로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 운영 방식 역시 손질 대상에 포함됐다. 시민·의회·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3각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 발굴부터 집행, 검증까지 상시 협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반복돼온 일방 행정 비판을 줄이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산불피해지역 대응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단기적으로는 현안 사업을 조기 집행하고 월별 진척 관리를 강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치유와 회복 전략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복구를 넘어 지역 회복력 강화와 미래형 재건으로 이어가겠다는 방향이다.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도 눈길을 끈다. 목적법인 설립을 통해 보조금 중심 구조를 공공 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재정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확대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권 예비후보 측은 “이제는 보여주기식 개발을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시스템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문화도시의 품격과 재난 회복 속도, 대중교통 공공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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