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명 중 11명 재산 증가…“1년 증가액이 도민 평균 자산 수준”
- 연체율·파산 증가 속 서민경제 악화…“민생과 괴리 심각”
- 특정 의원 부동산 급증 사례 재조명…“책임 있는 자세 촉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최근 공개된 경북 지역 국회의원 재산신고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재산 증가를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도민들은 생계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데, 정치권은 재산 증식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경북 지역구 국회의원 13명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이며, 이 가운데 11명의 재산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일부 의원은 수억 원대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도당은 “의원들의 1년 재산 증가액이 경북 가구 평균 순자산 수준과 맞먹거나 이를 상회한다”며 “도민 체감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역 경제 상황은 악화일로라는 주장이다. 금융권 자료를 근거로 경북 지역 상호금융 공동대출 연체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개인회생·파산 신청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개인회생 및 파산 접수 건수는 1만 6천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당은 과거 부동산 자산이 크게 증가한 사례도 언급했다. 특정 의원의 경우 수년 사이 부동산 자산이 수배 이상 늘며 전국 상위권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며 “도민 고통이 심화된 상황에서 재산 증식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도민들은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민생을 외면한 정치 행태는 결국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서민경제 회복과 도민 삶의 안정을 위해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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