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정책 변화 대응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관광·산업 결합 ‘경북형 원전 발전모델’ 구체화
-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전기요금 인하 등 정책 제언 이어져

경북도의회가 원전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상북도 원전 정책 발전연구회’는 지난 1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 원전 대응 전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준환 책임연구원(레메디움)이 정부 에너지 정책과 국내외 에너지 환경을 분석하고, 원자력 산업의 역할과 파급효과, 정책 전환에 따른 경북의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자립형 신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 ‘경북형 원전 연계 발전모델’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황명강 대표의원은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 속에서 원자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전 확대와 함께 안전성 확보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한 원전 산업 진입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설계·부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참여를 확대해 경북이 단순 생산지를 넘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진·경주 원전 생산 거점과 포항 산업·소비 거점을 연계한 원전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 의원들도 다양한 정책 의견을 내놨다. 박승직 의원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임시 저장 장기화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중장기 처리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의원은 기업 체감형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제안했고, 정한석 의원은 원자력 에너지가 일자리와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구조 마련과 에너지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연구회는 황명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재준, 남진복, 박승직, 정한석, 최태림, 한창화, 황재철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용역은 오는 5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결과는 정책 대안 제시와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는 국가 원전 정책 변화에 대응한 경북의 전략을 점검하고, 원전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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