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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 맡은 직원이 손해 보지 않도록”… 영주시, 격무·기피부서 파격 우대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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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병직 영주시장, 근무경력 가산점 상향 및 인정 시점 단축 지시
  •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승진 기간 단축… 재난·안전 업무 담당자도 동일 혜택
  • 경북 도내 최고 수준 인센티브 추진, "일한 만큼 확실히 보상받는 조직문화 구축"

영주-1-3 황병직 영주시장 ‘격무·기피부서 확실하게 챙기겠다’(도로보수원 근무자 격려).jpg
황병직 영주시장이 도로보수원 근무자와 대화하고 있다

 민원이 폭주하고 책임은 무거우며 밤낮없이 현장을 누벼야 하는 격무·기피부서. 그간 공직사회 내에서 '피하고 싶은 보직'으로 통했던 이 자리에 대해 경북 영주시가 과감하고 실질적인 보상책을 내놓았다.


영주시는 격무·기피부서 근무자와 재난·안전업무 담당자에 대한 인사상 우대를 대폭 강화해 '일한 만큼 확실히 보상받는'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황병직 영주시장의 특별 지시에서 시작됐다. 황 시장은 최근 도내 타 시·군의 인센티브 지원 수준을 면밀히 점검한 뒤, 직원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우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평정부터 승진, 전보에 이르기까지 인사 전반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우선 근무경력 가산점 제도를 개편한다. 기존에는 해당 업무를 6개월 이상 수행해야 가산점을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업무 담당 즉시 가산점을 인정받도록 관련 기준을 단축한다. 부여되는 가산점의 절대적인 수치 역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장기 근무자에 대한 승진 우대 장치도 촘촘히 마련한다. 격무·기피업무를 2년 이상 묵묵히 수행한 직원에게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최대 범위 내에서 근속승진 기간을 단축해 준다. 또한 일정 기간 근무 후 전보를 희망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부서를 우선 반영해 보직 선택의 기회를 대폭 넓혀준다.


위험 노출도가 높은 재난·안전업무 담당자 역시 격무부서 근무자에 준하는 혜택을 받는다. 집중호우, 산불, 폭설 등 대형 재난 상황마다 비상근무에 투입되는 직원들에게도 근속승진 기간 단축 등 실질적인 인사상 가점을 적용한다.


시의 최종 목표는 이러한 종합 개선안을 통해 격무·기피부서 우대 수준을 경북 도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 힘들고 무거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손해를 본다는 느낌을 받아서는 결코 안 된다”며 “어려운 일을 맡아 고생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확실한 대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정과 승진, 전보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 경북 도내 타 지자체의 인센티브 사례를 비교 분석하는 한편, 내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해 세부 시행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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