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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뜻 새긴 ‘8·15 광복쌀’ 첫 수확… 추석 밥상 미리 공략한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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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복단 발상지 영주, 109일 만에 조기 햅쌀 ‘빠르미’ 결실
  • 영주시·안정농협 협력… 이달 말까지 120톤 수확해 틈새시장 개척

영주-1-1 영주시, 광복절 앞두고 ‘8·15 광복쌀’ 첫 수확(왼쪽부터 최종찬 시의원, 전풍림 시의원, 손기을 조합장, 황병직 시장,~.jpg

 독립운동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영주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올해 첫 햅쌀이 수확됐다.


영주시와 안정농협은 14일 영주시 안정면 오계리 최이한(37) 씨 농가에서 ‘2026년 8·15 광복쌀 재배단지 첫 벼 베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햅쌀 생산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황병직 영주시장과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 지역 재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콤바인에 올라 벼를 베며 올해 ‘8·15 광복쌀’의 첫 결실을 함께 기뻐했다.


대한광복단 발상지이자 대표적인 항일 의병의 고장인 영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나아가 조기 수확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 햅쌀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끌어올린다는 전략도 담겼다.


올해 첫 결실을 본 ‘8·15 광복쌀’은 극조생종 품종인 ‘빠르미’다. 지난 4월 27일 첫 모내기를 마친 후 109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보았다.


영주시는 이번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총 120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쌀은 4kg과 5kg 단위로 소포장돼 추석 명절 전 전국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르게 된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지난 2012년부터 손을 잡고 육성해 온 지역 대표 햅쌀 브랜드다. 광복절을 전후해 햅쌀을 수확함으로써 잊혀가는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조기 재배를 통한 틈새시장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영주에서 생산되는 ‘8·15 광복쌀’은 광복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고품질 햅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판로를 지속해서 확대해 영주쌀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는 1913년 일제강점기 당시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친 ‘대한광복단’이 처음 결성된 역사적 거점이다. 영주시는 상징적인 애국정신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풍기읍 산법리에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을 조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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