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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빙수가 하늘에서 뚝"…영주 서천에 드론 배달 뜬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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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천 일원 5개 거점서 운영
  • 윈치 방식 도입해 안전성 강화…향후 AI 순찰 등 공공안전 확대로 '스마트도시' 견인

영주-1-3 드론이 배달음식을 들고 날아가고 있다.jpg

 영주시의 대표적 휴식 공간인 서천 일원이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배송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영주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서천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드론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드론 배달점이 마련된 곳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거점 5개소다. 문정야외물놀이장을 비롯해 서천둔치 건너편, 파크골프장 제2구장, 강바람놀이터 건너편, 지천둔치 등에서 드론으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영주-1-7 영주시 서천 드론배달 서비스 먹깨비 홍보이미지.jpg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음료, 빙수, 햄버거, 치킨 등을 주문하면 지정된 드론 배달점으로 상품이 즉시 배송된다. 현재 관내 20여 개 가맹점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는 올해 연말까지 참여 업소와 배송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 높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의 투하 방식 대신 줄을 이용해 물품을 내리는 '윈치 방식'을 도입해 물품 파손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주말 동안 물놀이객이 몰리는 문정야외물놀이장에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K-드론배송 상용화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스마트폰 조작이 서툰 이들을 위해 주문을 돕는 접수 대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6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K-드론배송 상용화사업 분야)'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시는 국비 1억 1천만 원을 확보하며 드론배송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영주시는 드론 기술을 단순히 먹거리 배송에 그치지 않고 공공안전 영역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배송용 드론을 활용한 'AI 드론 순찰'을 도입해 여름철 하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홍수기 하천 범람 감시와 대규모 행사장 인파 밀집 관리 등 다각적인 행정 서비스에 드론을 투입한다.


홍성호 영주시 지방시대정책실장은 "드론배송은 시민과 관광객이 첨단 드론 기술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드론 기술을 시민 생활과 공공행정에 적극 접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도시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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