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국가투자예산 확보 위해 기획예산처 방문…핵심 현안 지원 건의
-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 맞춰 영일만 고속도로·AX 자율제조 등 예산 반영 요청
- "지방시대 주도할 성장동력 마련"…정부안 반영부터 국회 심의까지 총력 대응
경상북도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2027년도 국비 확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근의 둔화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경상북도는 20일 황명석 행정부지사가 기획예산처를 전격 방문해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 편성의 핵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황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북의 핵심 현안 사업들을 대거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기획예산처가 문제사업과 신규사업, 추가요구사업 등을 다루는 '2027년도 정부예산 2차 심의'를 진행 중인 가운에 이뤄졌다. 특히 정부의 역대급 세수 증가에 따른 확장재정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황 부지사는 예산심의 관계자들에게 경북 지역 핵심 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며, 정부 예산안에 해당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경상북도가 정부에 건의한 주요 현안 사업은 총 30여 개에 달한다. 대표적으로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자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핵심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미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개발·실증사업, 지역 특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 사업 등이 핵심 건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경상북도의 재정 여건은 그리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도는 지방채 발행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도 자체의 재정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러한 내부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그동안 1·2차 자체 보고회와 '2027년도 정부 부처안 국비 반영 보고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도정 핵심 현안을 국비 사업과 꼼꼼히 연계해 왔다. 정부 예산안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단계부터 국비를 반영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총력을 기울여 온 셈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기획예산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의 핵심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기획예산처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안 반영은 물론, 향후 국회 예산 심의 단계까지 이어지는 예산 정국에 체계적이고 촘촘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을 마지막 1원까지 최대한 확보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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