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창 안동시장, 전국 지자체장 대상 재난 대응·이재민 지원 우수사례 발표
- 2024년 집중호우·2025년 대형산불 극복 경험 공유… ‘선제 대피·맞춤형 복구’ 눈길

안동시의 혁신적인 재난 대응 체계와 촘촘한 이재민 지원 정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표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6년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장 재난안전관리 교육’에 참석해 안동시의 재난 대응과 이재민 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국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한 자리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물놀이 사고 등에 대한 지자체장의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소방청, 기상청 등 주요 관계기관이 정책 방향과 대응 경험을 공유했으며,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상처를 딛고 상생으로’라는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권 시장은 발표를 통해 2024년 집중호우와 2025년 경북 대형산불을 겪으며 안동시가 현장에서 직접 쌓아 올린 재난 대응 경험과 실효성 있는 이재민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안동시가 제시한 핵심 재난 대응 사례로는 마을순찰대와 전담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축한 촘촘한 사전 감시체계가 꼽힌다.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위험 징후를 포착하면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시장이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대응 체계를 이끌었던 경험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재민 지원 분야에서도 안동시만의 차별화된 세심함이 돋보였다. 시는 체육관 같은 개방형 시설 대신 민간 숙박시설을 활용해 이재민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임시대피소를 운영했다. 여기에 맞춤형 셔틀버스와 쿠폰 지원을 더해 불편을 줄였고, 선진이동주택 공급과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주거 안정을 도왔다. 아울러 이재민 통합관리시스템 운영과 공동단지별 과장책임제를 도입해 행정의 효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높였다.
행정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이재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과 산불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를 넘어 고도화하는 ‘재창조 후속 프로젝트’도 눈길을 끌었다. 재난 발생 초기 대응부터 심리적·경제적 회복, 나아가 지역 재건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의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난관리의 기준은 관(官)의 편의가 아닌 민(民)의 일상이어야 한다”라며 “안동시가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대응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지역을 다시 일으켜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회복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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