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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2027년 예산 ‘주민이 직접 짠다’… 주민참여예산 공모 시작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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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7일까지 일반공모 및 주민자치계획형 사업 접수… 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
  • 타당성 검토와 심의 거쳐 2027년 본예산 반영…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 지난해 청소년 캐릭터 공모전, 벚꽃길 개선 등 15개 사업(1억 6,600만 원) 예산 반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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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이 군민의 손으로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가동한다.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오는 8월 7일까지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예산 편성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군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제안하는 ‘일반공모사업(청소년 분야 포함)’과, 각 읍·면 주민자치회에서 심도 있는 회의와 토론을 거쳐 발굴하는 ‘자치계획형사업’이다. 의성 군정에 관심이 있는 군민이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들은 허무맹랑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검증 과정을 거친다. 먼저 관련 사업부서에서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검토한 뒤, 의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7년도 본예산안에 최종 반영된다. 이후 군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이 최종 확정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의성군 ‘주민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하거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이미 지역 곳곳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주민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해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총 15건(1억 6,600만 원 규모)을 발굴해 올해 2026년 예산에 적극 반영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비안면 쌍계리·현산리 벚꽃길 경관 개선 사업(2,500만 원)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브랜드 및 캐릭터 공모전(2,200만 원) △지역의 역사와 삶을 기록하는 ‘비안의 기록’ 사업(1,500만 원) 등이 꼽힌다. 모두 주민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된 모범 사례들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군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고민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중한 창구이자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의성군의 미래를 변화시킬 군민 여러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이 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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