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서 거행… 한미 군 수뇌부 및 보훈단체 등 250여 명 집결
- 낙동강 전선 지켜낸 영웅의 구국 정신 계승 다짐… "더 큰 책임감으로 나라 세울 것"

6·25전쟁의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1920~2020년)의 서거 6주기 추모식이 10일 오후 2시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백 장군이 지켜낸 낙동강 전선의 최후 보루이자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안보 핵심 인사들과 보훈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은 새로 취임한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김관진 재단 명예이사장, 김호복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진 H. 팍(Jin H. Pak) 미 제19지원사령관 등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군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6·25참전유공자회, 군 원로, 안보 및 보훈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환영사, 추모사, 추모 공연, 군가 제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백 장군의 생전 활약상을 돌아보며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구했다. 이후 평양 탈환의 선봉에 서는 등 전쟁 발발 시점부터 정전협정 체결에 이르기까지 전선을 지킨 대한민국 군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호국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백 장군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 지사는 “백선엽 장군의 삶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의 역사 그 자체였다”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의 단단한 초석이 돼주셨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늘 자신보다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먼저 생각했던 장군님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라며 “경상북도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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