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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장마철 과수 ‘탄저병 경보’… “비 오기 전후 철저한 방제 당부”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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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다습한 날씨에 병원균 확산 우려… 초기 발견이 성패 가른다
  • 병든 과일 즉시 매몰하고 약제 계통 달리해 살포해야 효과적

0709 안동시  장마철 과수 탄저병 예방 당부.jpg

최근 잦은 비와 함께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과수 농가에 탄저병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원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탄저병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선제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발병 초기 열매에 검은색 작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점차 감염 부위의 표면이 함몰되고 내부가 갈색으로 변하며 과실을 부패시키는 치명적인 병해다. 주로 25~28℃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하며, 특히 장마철에는 빗물을 타고 병원균이 주변의 다른 열매로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과수원 내에서 병든 과일을 발견하는 즉시 따내야 하며, 이를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과수원 밖으로 반출해 땅에 묻어야 전염원을 차단할 수 있다.


효과적인 약제 방제 타이밍도 중요하다. 비가 내리기 전에는 병원균의 침투를 막는 보호용 비침투성 살균제를 살포하고, 비가 그친 후에는 이미 침투했을지 모를 병원균을 잡기 위해 침투이행성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때 약제 저항성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가는 약제를 살포한 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과수원을 지속적으로 예찰해야 한다. 추가 발생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전염원이 과수원에 남아있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탄저병은 한번 확산되면 손을 쓰기 어렵고 방제가 까다로운 만큼, 정기적인 예찰과 예방 중심의 철저한 약제 살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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