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야외무대서 《언다큐먼티드 모나리자》·《합창》 상영
- 홍진현 감독·김상목 평론가 참여하는 깊이 있는 시네마 토크 기대
안동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송강미술관이 초여름 밤을 예술의 향기로 채울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송강미술관은 17일 오후 7시 30분, 미술관 야외무대에서 다큐멘터리와 영상예술을 통해 현대사회와 예술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별 헤는 미술관 _ 영화여행Ⅲ」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대 영상예술을 통해 예술과 사회, 권력과 기억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첫 번째 상영작은 다큐멘터리 《언다큐먼티드 모나리자》다. 이 작품은 예술과 권력, 기록과 기억 사이의 역학 관계를 탐구하며, 우리가 익숙하게 바라보던 역사와 이미지의 이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성찰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 상영회에는 작품을 연출한 홍진현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제작 배경 및 현대사회 속 예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GV(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이어 홍진현 작가의 또 다른 영상작품인 《합창》이 스크린에 오른다. 《합창》은 1942년 히틀러 생일 전야제의 교향곡과 경찰청 공무원 노조의 고공농성 현장을 교차 편집한 작품이다.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 속에서 반복되는 권력과 저항, 기억과 기록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역사적 이미지와 동시대의 현실을 병치시키며 예술과 정치, 사회의 관계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의 상영이 끝난 후에는 미술평론가 김상목이 참여하는 초청 대담이 이어진다. 김 평론가는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현대 영상예술의 흐름과 홍진현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 세계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송강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영화여행Ⅲ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다큐멘터리와 현대미술, 영상예술을 통해 동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초여름 밤,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밤하늘의 별빛과 영상예술이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감성 피크닉'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BEST 뉴스
-
이육사문학관, 시의 울림으로 물들다… ‘상주작가 낭독회’ 두 번째 무대 연다
안동시 이육사문학관이 오는 8일 오후 2시 문학관 내 광야홀에서 ‘2026 상주작가 낭독회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낭독회에는 독창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온 천수호, 이원석, 변윤제 시인이 참여한다. 시인들은 자신의 대표 작품을 직접 낭독하며, 작품에 담긴 창작 계기와 시적 구상 과정 등 그동... -
한여름 밤의 음악 축제…‘제3회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 내달 2일 개막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음악 축제가 경북 영주에서 펼쳐진다. 영주시는 오는 8월 2일 오후 6시 30분, 영주시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26년 제3회 영주 서천강변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요제는 영주시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영주 시원나잇페스타'와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 -
시대의 벽을 넘어선 사랑과 예술… 연극 ‘사의찬미’ 안동을 찾는다
1920년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며 사랑과 예술의 기로에서 고뇌했던 두 청춘의 실제 이야기가 안동 무대에 오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26 대표공연 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인 연극 ‘사의찬미’를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관객에게 작품성... -
빛바랜 사진 한 장에 깃든 100년의 기억… 예천의 옛 풍경을 품다
최우수 수상작 무이리 창암정 앞에서 빛바랜 흑백 사진 속에는 세월의 풍파를 견뎌낸 한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그대로 숨 쉬고 있다. 예천박물관이 지역의 잊혀가는 기억과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개최한 ‘2026 예천 지역 옛 사진 공모전’의 결실을 보았다. 예천박물관은 2... -
1926년의 함성, 생성형 AI와 청소년 숏폼으로 재탄생한다
1926년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민족의 독립 의지를 타오르게 했던 6·10만세운동이 100년의 시간을 넘어 첨단 디지털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경상북도는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현대적 영상 콘텐츠로 계승하고 역사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콘텐츠 ... -
건반 위에 핀 ‘평화의 선율’… 안동서 만나는 우크라이나의 음악
안동의 호젓한 여름밤이 클래식과 우크라이나의 깊은 영혼을 담은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안동시 소천권태호음악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학자인 타라스 필렌코(Taras Filenko)의 월드 콘서트 투어 안동 공연을 연다. 이번 무대는 세계를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