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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에 핀 ‘평화의 선율’… 안동서 만나는 우크라이나의 음악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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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타라스 필렌코, 20일 소천권태호음악관서 초청 연주회
  • 클래식과 민속음악의 조화… 전석 무료로 선사하는 문화 교류의 장

0814 피아니스트 타라스 필렌코 초청 공연.jpg

안동의 호젓한 여름밤이 클래식과 우크라이나의 깊은 영혼을 담은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안동시 소천권태호음악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학자인 타라스 필렌코(Taras Filenko)의 월드 콘서트 투어 안동 공연을 연다.


이번 무대는 세계를 무대로 연주와 강연을 이어온 타라스 필렌코의 내한 투어 일환으로, 안동 시민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과 우크라이나 전통 음악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음악이라는 인류 공통의 언어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타라스 필렌코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지성이자 음악가다. 우크라이나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음악학을 전공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민족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키이우 음악원 교수를 거쳐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대학에서 강단을 지키는 등 연주와 학문적 연구를 겸비한 깊이 있는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누비며 우크라이나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국제사회에 알려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고유의 음악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해 관객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문화적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안동 공연에서는 정통 클래식 피아노 명곡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특유의 피아노 곡들을 선사한다. 그의 섬세하면서도 울림 있는 해석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평화와 공감의 시간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필근 소천권태호음악관장은 “우크라이나의 음악 유산을 세계에 전파해 온 타라스 필렌코의 무대를 안동에 유치하게 돼 뜻깊다”며 “서로 다른 문화와 정서를 선율로 교감하고, 음악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다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상세한 공연 정보는 소천권태호음악관(☎ 054-821-7779)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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