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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의 열기와 전통의 품격…안동 축제 마지막 날 ‘절정’

  • 김영동
  • 입력 2026.05.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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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맞아 씨름대회·노국공주 선발대회 잇따라 개최
  • 전통 스포츠와 예절문화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 완성
  • 유망 인재 발굴과 지역 문화유산 계승 의미 더해

0505 ‘안동민속씨름대회’ 5일 개최.JPG

 어린이날인 5일,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전통과 열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모래판 위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단아한 한복 자태가 한자리에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11시 대동무대에서는 ‘안동민속씨름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동시씨름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청년부로 나뉘어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한씨름협회 규칙에 따라 3전 2선승제로 치러졌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며 현장은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초등부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경기부터 청년부의 힘과 기술이 어우러진 승부까지 이어지며 전통 스포츠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오후에는 대장사 결정전까지 이어지며 모래판 위 경쟁은 절정을 이뤘다.

0505 ‘전국 노국공주 선발대회’ 5일 개최 (2).JPG

같은 날 오후 1시 축제무대에서는 ‘전국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개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국 초등학교 2~5학년 여학생들이 참가해 한복과 버선, 고무신을 갖춰 입고 전통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심사는 용모와 태도, 화술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장기자랑은 점수와 별개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최종 선발된 ‘동부공주’에게는 장학금과 트로피, 왕관, 경상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됐으며, 입상자들은 향후 ‘안동놋다리밟기’ 시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어 오후 3시 10분부터는 안동놋다리밟기 시연이 진행돼 전통 서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체감하며 축제의 여운을 즐겼다.


안동시 관계자는 “씨름대회와 노국공주 선발대회는 각각 전통의 역동성과 품격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전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통 스포츠와 예절문화가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문화유산의 계승과 미래 세대 교육이라는 의미까지 더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뜻깊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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