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포 마을 서사, 로컬 IP 가능성 입증
- 재난의 상처와 공동체 회복을 스톱모션으로 풀어내
- ‘생생 국가유산 사업’ 성과… 전통과 현대 콘텐츠 결합 사례

안동시 임하면 금소마을을 배경으로 제작된 로컬 애니메이션 ‘그을린 돌, 데구르르’가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진출했다.
이번 작품은 (사)국가무형유산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가 주관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김서진, 김지희 감독이 연출한 ‘그을린 돌, 데구르르’는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 이후 남겨진 상실의 아픔과 이를 극복해 가는 마을 공동체의 과정을 스톱모션 기법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작품의 실험성과 지역 서사의 깊이, 재난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서정적 연출을 높이 평가해 경쟁 부문에 선정했다.
앞서 금소마을을 배경으로 제작된 ‘삼베러버 피라미’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잇따라 영화계의 주목을 받으며, 금소마을은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한 로컬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안동포짜기’ 전통이 살아 있는 현장에서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콘텐츠로 확장해 전통과 현대 예술의 결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존회 측은 지역 문화유산과 마을 서사가 전국적 공감으로 확장된 성과라며, 안동포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기반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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