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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마지막 귀향길 700리, 인문정신 따라 14일 여정 순항

  • 김영동
  • 입력 2026.04.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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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도산서원 270km 도보 재현…200여 명 참여
  • 강연·공연·차담회 결합한 체험형 인문행사 진행
  • “물러남과 나아감의 가치, 현대에 되새기는 계기”

0408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순조롭게 진행 (1).jpg

안동시는 지난달 30일 서울 경복궁에서 시작된 ‘제6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14일간의 대장정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퇴계 이황이 450여 년 전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여정을 재현한 것으로, 인간 존중과 자기 수양의 인문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해 4월 12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재현단은 성인과 청소년 등 200여 명으로 구성돼 경복궁을 출발, 남양주·양평·원주·충주·제천·단양·영주를 거쳐 도산서원까지 총 270km를 이동한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여정을 따라 걸으며 연극 공연, 인문학 콘서트, 차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0408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순조롭게 진행 (2).jpg

여정 10일 차인 8일에는 제천 한벽루에서 출발해 청풍호 구간을 선편으로 이동한 뒤 장회나루에 도착했다. 이후 투구봉 휴게소와 우화교를 거쳐 단양향교까지 약 25km 구간을 다시 도보로 이동하며 일정을 이어갔다.


안동시 관계자는 “퇴계의 귀향길을 대한민국 대표 인문 걷기길로 발전시켜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적 헌신과 사적 수양이 조화를 이룬 삶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 도산서원에서 폐막식을 열고 1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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