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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로 엮어낸 80년의 궤적… 매그넘의 역사, 한 권의 책이 되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8.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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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Magnum Between Pages 1943-2026’ 개최
  • 8월 1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오리지널 사진 130여 점·희귀 포토북 90여 권 한자리에
  • 9월 17일 ‘프랑스 문화예술의 달’ 맞이 사진가 초청 토크쇼·국립 오케스트라 공연 등 풍성

0810 ‘Magnum Between Pages 1943-2026’ 개최.jpg

 세계 현대사진의 흐름을 주도해 온 세계적 사진가 협동조합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정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거대 프로젝트가 안동에서 펼쳐진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상설갤러리와 5갤러리에서 특별전시 ‘Magnum Between Pages 1943–2026’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뮤지엄한미가 공동 주관하고, 뮤지엄한미와 매그넘 포토스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1947년 창립 이래 세계 곳곳의 역사적 순간과 삶의 궤적을 기록해 온 매그넘 포토스는 현대 시각예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리·런던·뉴욕의 매그넘 포토스 사무소가 소장한 희귀 아카이브 중 엄선한 포토북 90여 권과 오리지널 사진 작품 130여 점이 대중에 공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사진 관람에 그치지 않고, 포토북 제작 과정에 쓰인 더미북(Dummy Book), 플랜 시트(Plan Sheet), 원본 프린트 등 다채로운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포토북을 열람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해, 사진가의 강렬한 주제의식이 이미지 배열과 편집, 디자인을 거쳐 한 권의 예술 서적으로 탄생하는 입체적인 과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한불 수교 14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오는 9월을 ‘프랑스 문화예술의 달’로 지정하고 9월 17일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매그넘 포토스 소속 사진가와 글로벌 총괄 디렉터가 참여해 포토북과 사진예술의 깊이 있는 세계를 나누는 ‘북 앤 토크(Book n Talk)’가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전시 특별 리셉션이 열리며, 오후 7시 30분부터는 웅부홀에서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 이어져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문화적 감동을 선사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매그넘 포토스가 기록한 세계적 역사와 포토북이 지닌 독보적 예술 가치를 동시에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와 공연을 통해 한불 수교 140주년의 의의를 되새기고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을 깊이 있게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054-840-3600) 또는 공식 누리집(www.andong.go.kr/ar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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