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천년 문화유산 기반 세계적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도약
- 경북도, 올해 관광 분야 국가 공모 ‘3연속 선정’ 쾌거

경상북도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전국 21개 관광특구 간의 각축전 속에서 거둔 성과로,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관광특구를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국가 공모 프로젝트다.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치는 엄격한 과정을 통해 경상북도(경주)와 부산광역시 단 두 곳만이 최종 낙점됐다.
이로써 경주시와 경북도는 2년간 총 60억 원(국비 30억 원, 지방비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확보한 예산은 글로벌 관광 브랜딩 구축, 외국인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 편의 및 서비스 기반 확충,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를 발판 삼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24년 157만 명, 2025년 197만 명에 이어 2026년 상반기에만 이미 113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최종 선정 배경에는 경주가 가진 독보적인 자산이 주효했다. 신라 천년의 역사 문화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은 물론, 국제회의 기반 시설, 야간 관광 프로그램, 한류 문화 콘텐츠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글로벌 관광 전략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 관광 분야 국가 공모 사업에서 ‘3연속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김천시와 의성군이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 사업’에 선정돼 16억 원을 확보했고, 지난 7월에는 대구·경북 공동의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으로 5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경북도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부터 지역 내 체류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관광 경쟁력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은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찾는 명품 관광특구를 조성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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