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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손맛, 밤에는 물벼락!”… 은어에 푹 빠진 봉화의 여름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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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회 봉화 은어축제 개막… 8월 2일까지 9일간의 여정 돌입
  • 반두·맨손잡이부터 어린이 워터파크, 키즈카페까지 가족 친화 콘텐츠 강화
  • 이몽룡 선발대회·물벼락쇼 등 야간 공연 풍성… 안동선 ‘수 페스타’ 동시 개최

②봉화은어축제.jpg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여름 생태축제인 ‘제28회 봉화 은어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봉화군은 지난 2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8월 2일까지 9일간의 풍성한 여정에 돌입했다.


‘은어는 HIT! 기억은 KEEP!’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낮부터 밤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체류형 여름축제로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기영 봉화군수, 김상희 경상북도의원을 비롯해 관광객 1,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청정 내성천에서 펼쳐지는 은어잡이다. 관광객들은 전통 어구인 반두를 이용하거나 맨손으로 은어를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만끽할 수 있다. 직접 잡은 은어는 현장에 마련된 숯불구이 터에서 즉석으로 구워 먹을 수 있으며, 활어판매장과 튀김장터에서도 다채로운 은어요리를 선보여 오감을 만족시킨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와 놀이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에어바운스 풀장과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와 모래놀이장, 은어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가 조성돼 아이들에게 시원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냉방 시설을 완비한 대형 실내 텐트형 ‘은어랑 폴짝 키즈카페’를 운영해 무더위에 지친 어린이와 보호자가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밤이 되면 내성천은 뜨거운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축제 기간에는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제 인물인 계서 성이성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2회 이몽룡 선발대회’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고고다이노 곤충탐험대 싱어롱쇼’가 펼쳐진다. 세대별 맞춤형 야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4050세대를 겨냥한 ‘청춘 뉴트로 물벼락쇼’와 2030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은어 크러쉬 물벼락쇼’가 이어지며 야간 축제의 활력을 더한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봉화 은어축제를 청정 자연과 지역 대표 자원을 접목한 경북의 대표 여름축제라고 치켜세우며, 많은 이들이 봉화를 방문해 낮에는 시원한 은어잡이를, 밤에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근 안동시 정하동 낙동강변 둔치 일원에서도 여름 축제의 열기가 이어진다. 대형 물놀이장과 낙동 캠핑존을 갖춘 ‘안동 수(水) 페스타’가 같은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려, 동아시아 록 페스티벌과 안동 썸머나이트 등 풍성한 도심형 야간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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