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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과 무용, 영화의 경계를 깨다… 창작 무용극 ‘영춘’, 안동서 국내 최초 상륙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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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한중문화예술교류 특별기획… 7월 31일~8월 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개막
  • 중국 5대 무술 ‘영춘권’ 소재로 한 이중 서사 극중극… 전 세계 330회 이상 공연된 메가 히트작
  • 1층 전석 매진 돌풍 속 2층 예매 중… 출연·제작진 100여 명 방문으로 지역 경제 및 국제 교류 활성화 기대

0720 중국 선전 창작 무용극 ‘영춘’.jpg

 문화예술의 도시 안동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중국의 메가 히트 무용극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및 ‘한·중 문화예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선전시의 대표 창작 무용극 ‘영춘(咏春)’을 유치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31일 오후 7시 30분과 8월 1일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오직 안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초연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1층 객석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2층 객석에 대한 예매가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무술과 무용의 완벽한 융합, 스크린을 찢고 나온 ‘엽문’의 서사

무용극 ‘영춘’은 중국 선전시 선전오페라무용극장이 제작한 대표작으로, 중국 무용계를 이끄는 스타 안무가 한전(韩真)과 연출가 저우리야(周莉亚)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8년 창단한 선전오페라무용극장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겸비해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는 중국의 대표 현대 공연예술단체다.


작품은 중국 전통 무술인 ‘영춘권(詠春拳)’을 모티브로 삼아, 무술의 절도 있는 동작과 무용의 아름다운 선, 그리고 영화적 서사를 결합한 ‘극중극’ 형식을 취한다. 1950년대 홍콩에서 영춘권을 널리 알리고자 분투했던 전설적인 무술가 엽문의 삶과, 1990년대 선전의 한 영화 제작팀이 영화 「영춘」을 촬영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이중 서사 구조로 밀도 있게 펼쳐진다. 역동적인 군무와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미 검증을 끝낸 세계적인 화제작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선전 초연 이후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58개 도시, 74개 극장에서 330회 이상 공연되며 평단의 극찬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번 안동 공연은 세계적 수준의 중국 창작 공연예술을 스크린이 아닌 무대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단순한 공연 넘어선 국제 교류의 장…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이번 방한을 위해 중국 현지 출연진과 제작진 등 100여 명이 대거 안동을 찾는다. 이는 단순한 문화 관람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 활성화는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안동의 고유한 문화적 역량과 도시의 매력을 해외 예술인들에게 각인시켜 향후 국제 문화 교류를 넓혀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안동시와 중국 선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선전오페라무용극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만큼, 공연 외에도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양 도시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깊게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선전 창작 무용극 ‘영춘’의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화(054-840-3600) 또는 공식 누리집(www.andong.go.kr/ar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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