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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안동서 만나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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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교문화박물관, 8~10월 인문교양강연 ‘인문의 길을 거닐다’ 운영
  • 명사 특강부터 도산권역 문화답사까지…전 일정 무료, KTX 안동역 연계 버스 지원

0716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인문교양강연 개최.jpg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시 세계유교문화박물관(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월천길 301)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인문교양강연 프로그램인 ‘인문의 길을 거닐다’를 운영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총 3회에 걸쳐 박물관 기획전시 연계 강연과 지역 내 주요 국가유산 및 문화관광지 답사를 함께 진행한다.


첫 문을 여는 1회차 강연은 8월 1일 오후 1시 30분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강연자로는 조선시대 법·제도 및 사회사 분야의 권위자인 심재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이 나선다. 심 교수는 ‘조선 유교사회의 법과 형벌’이라는 주제를 통해 조선왕조의 실제 법 집행 사례와 그 바탕에 깔린 유교적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지는 2회차와 3회차는 현장의 숨결을 직접 느끼는 여정으로 꾸며진다. 9월 12일에 진행되는 2회차 프로그램은 도산권역 일원 문화탐방이다. 참가자들은 도산서원, 선성현문화단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송강미술관 등 안동이 자랑하는 대표적 역사문화 자원을 차례로 둘러본다. 10월 24일 3회차 프로그램은 박물관 특강과 도산권역 현장 답사를 연계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론 강의와 생생한 현장 체험을 통해 안동의 유교 문화와 역사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8월 첫 강연의 경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현장 이동이 포함된 9월과 10월 문화탐방은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회당 43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KTX 안동역에서 출발하는 전세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의 인문교양강연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적 역량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기반시설로서 지역사회와 늘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며 “박물관 운영의 내실을 기해 많은 이들이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정신문화재단(054-840-3469) 또는 씨엠컨텐츠(054-854-007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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